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 '미-베트남 무역 합의'가 불붙인 기술주 랠리

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 '미-베트남 무역 합의'가 불붙인 기술주 랠리

안녕하세요, 투자의 길을 함께 걷는 블로거입니다. 2025년 상반기를 화려하게 마감했던 미국 증시가 7월에도 뜨거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간밤에 마감된 미국 증시는 S&P 500과 나스닥 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지수가 웃지는 못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는데요, 이처럼 시장의 표정이 엇갈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시장을 움직인 두 가지 핵심 동력과 앞으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포인트를 쉽고 명쾌하게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주요 지수 동향: 기술주의 독주, 빛나는 신고가

먼저 어제의 최종 성적표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 가까이 오르며 시장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구분마감 지수등락 포인트등락률비고

S&P 500	6,227.42	▲ 29.41	+0.50%	사상 최고치 경신
나스닥	20,393.13	▲ 190.24	+0.94%	사상 최고치 경신
다우존스	44,484.42	▼ 10.52	-0.02%	소폭 하락, 보합 마감

S&P 500 지수는 최근 4거래일 중 무려 세 번이나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강력한 상승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전통 산업 비중이 높은 다우존스 지수는 보합세에 머무르며, 현재 시장의 관심이 어디로 쏠려 있는지를 명확히 드러냈습니다.

2. 핵심 동인 분석: 무엇이 시장을 움직였나?

어제 시장을 움직인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두 가지, 바로 '깜짝 무역 합의' 소식과 **'굳건한 기술주 강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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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예상 밖의 호재: 미국-베트남 무역 합의

"베트남과의 무역 합의를 발표합니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한 긍정적 뉴스는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미국과 베트남의 무역 합의 소식이었습니다. 이는 오는 7월 9일로 예정된 고율 관세 부과를 앞두고 나온 극적인 타결로, 시장의 무역 긴장감을 단번에 해소시켰습니다.

이 소식에 베트남에 주요 생산 기지를 둔 기업들의 주가가 즉각 반응했습니다.

• 나이키 (NKE): 공급망 우려가 해소되며 4% 급등
• 웨이페어 (W): 가구 소매업체인 웨이페어는 8% 이상 폭등

이처럼 특정 기업의 호재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덜어냈다는 점에서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B. 식지 않는 열기: 기술주의 귀환

시장의 또 다른 한 축은 단연 기술주였습니다. 특히 시장의 예상을 소폭 밑도는 2분기 차량 인도량을 발표했던 **테슬라(TSLA)**의 주가 움직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적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로보택시'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5% 가까이 끌어올렸습니다.

이는 현재 시장이 당장의 실적 숫자보다는 미래 성장 가치와 비전에 더 크게 베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이 외에도,

• 애플 (AAPL):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
• 엔비디아 (NVDA): AI 랠리의 상징, +2.6% 상승
• 브로드컴 (AVGO): 주요 반도체 기업으로 +2% 상승

등 주요 빅테크와 반도체 주식들이 동반 상승하며 나스닥과 S&P 500의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끌었습니다.

3. 투자자 관전 포인트: '고용 쇼크', 약일까 독일까?

사상 최고치 랠리가 펼쳐지는 와중에도 시장 한편에는 불안감이 존재합니다. 바로 '고용 지표' 때문입니다. 어제 발표된 ADP 민간 고용 보고서에서 예상과 달리 일자리가 3만 3천 개 감소하는 '고용 쇼크'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경기 둔화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어 분명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시장은 이를 다르게 해석하는 분위기입니다.

고용 시장 둔화 → 연준(Fed)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 ↑

즉, 경기가 식어가는 모습이 확인되면 연준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것입니다. 이제 시장의 모든 시선은 한국 시간으로 목요일 밤에 발표될 미국 노동부의 6월 공식 고용 보고서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 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않게 나올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커지며 증시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 랠리를 즐기되, 변동성에 대비하라

2025년 7월의 미국 증시는 '무역 합의'라는 예상 밖의 호재와 '기술주 랠리'라는 익숙한 동력이 만나 사상 최고치를 만들어냈습니다. 여기에 '고용 둔화'가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연결되며 시장의 하방을 지지하는 흥미로운 국면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현재의 상승 추세는 분명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발표될 고용 보고서 결과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따라서 성장성이 확실한 우량 기술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되, 핵심 경제 지표 발표 전후로는 신중한 자세를 취하며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2025년 하반기 경제 전망: 금리 인상 vs 인하, 내 돈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주식, 부동산, 예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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