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스물다섯 번째 영화 이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은곰상은 작품상중에 하나인데요. 이로써 홍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베를린영화제의 선택을 받게 됐다고 해요. 은 청년 영호를 중심으로 아버지, 연인, 어머니의 이야기를 각각 세 파트로 나눠 그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배우 신석호, 박미소, 김영호, 예지원, 기주봉, 서영화, 김민희, 조윤희 등이 호흡을 맞췄습니다. 은 상영 이후 외신의 호평을 받으며 수상 기대를 높여왔습니다. 는 "소주를 곁들인 점심 식사 후 찬 바다에 몸을 잠깐 담그는 듯하다"라고 평했고, 은 "전채요리처럼 느껴지면서도 여러 메인요리보다 더 많은 먹을거리가 있다"고 표현했다고 합니다. 홍 감독의 영화는 일상적 만남과 언어를 통해 인간의 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