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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정이. 줄거리 및 결말. 평가까지.

서울한가운데 2023. 1. 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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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넷플릭스 영화 정이가 공개되었습니다.

종말이 닥친 22세기 지구, AI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장 팀장이 내전을 끝내기 위한 프로젝트를 이끌고,
자신의 어머니이지 영웅으로 추앙받던 군인 정이의 뇌를 복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강수연님의 유작이기도 합니다.

 

 

 

정이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최강용병인 정이는 전투 중 식물인간상태가 됩니다.
그녀의 뇌는 C타입으로 기증되고,
계속되는 전쟁에서의 승리를 위해, 기증된 그녀의 뇌를 이용하여 ai용병 개발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그 개발의 담당자는 그녀의 딸.윤서현.

윤정이 용병 ai는 계속되는 전투에 매번 같은곳에서 실패하고 폐기됩니다.
폐기되는 것 역시 딸인 윤서현의 결정과 손에 의해 반복되는데요.

서현은 폐 질 환으로 수술을 받기 위해 어머니가 전쟁에 계속해서 나갔었고,
마지막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이났지만 어머니 정이는 전쟁터에서 죽고 맙니다.

연구중이던 서현은 폐암이 재발하여 수술이 불가능하고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고.
전쟁이 종결됨에 따라 연구는 폐기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빈실험실에서 서현은 폐암에 고통스러워하고, 정이3호가 그녀에게 친근하게 굴었던 연구원 재경이 반출한것을 확인하고 찾으러 나서는데요, 그는 정이3호에게 속옷만 입힌채 스트립쇼를 시키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본사테스트라고 말하며, 성적으로 이용할 가치가 있다며 상품가치가 있다며 섹스봇으로 테스트할 의사가 있었음을 밝힌고,  재현은 C타입은  아무거나 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반박하는데 그의 뒤에 있는 정이 피규어를 보며, 어릴때 크로노이드사에서 여직원이 주었던 피규어가 오버랩됩니다.

이 중 정이 19호에서 새로운 뇌파영역을 발견하고,
이를 위해 상훈은 팔을 자르고 총을 쏘는 등 잔인한 실험을 계속하지만,
서현은 그 주도권을 빼앗아 버립니다.

서현은 정이19호를 통해 엄마와의 마지막대화를 정이19호는 서현이 주었던 마지막 인형을 잃어버렸다고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다음실험날 서현은 19호에게 인간 잠재력과 인간성에 관련한 부분을 삭제하고 정이19로를 꿈속모드 돌입시켜, 정이19호에게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마지막실험에서도 역시 같은 부분에서 19호가 쓰러지지만, 실망하고 나갔던상훈은 갑자기 의심이 생겨 다시 전투화면을 보는데 정이19호가 총탄에 맞지않고 사망한게 아니라는 걸 확인하고 경보를 일으켜 연구소를 폐쇠합니다.

서현은 연구소 서버실로 가서 정이의 원본AI데이터를 삭제하고, 정이19호는 전투 ai로봇들과 싸웁니다.
이 와중 팔을 부상당하고. 서현이 찾아와 도와주러 왔다며 정이 19호의 뇌를 전투 ai 로봇으로 옮깁니다.

도망치던 둘은 모노레일을 타게 되고, 상훈과 마주칩니다.
격투를 벌이던 중 서현은 총을 맞게 되고, 19호는 총알이 관통했다며 서현을 누르고, 서현은 고통스러워합니다. 서현은 19호에게 걱정말고 도망가라고 하고 19호는 서현에게 어릴적 했던 볼을 부비는 행동을 합니다.

멈춘 모노레일에서 서현은 그대로 남고, 정이 19호는 도망쳐 산 위로 올라가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국내 평점은 바닥을 찍고 있습니다. 여러 SF영화들이 교차로 떠오르게 만드는 내용에 초, 후반부의 이질적인 분위기, 그리고 열린 결말도 아닌 아무것도 모르겠는 마무리까지.
그러나 공개 하루만에 전세계 넷플릭스 영화부분 1위를 차지하고 있고, 한국을 포함해 미국, 멕시코, 브라질, 스페인등 
무려 31개국에서 1위를 차지, 이틀차에는 41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강수연의 11년만의 영화 복귀작이기도 하지만 유작이 되기도 하여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무려 200억의 제작비가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다음은 위키트리에서 가져온 다른 영화와의 유사점입니다.

 

소재의 특성 때문인지 타 영화나 드라마와 유사한 설정 및 장면들이 많다.
  • 예고편에서 나온 스토리는 가정 혹은 자녀를 가진 가장이 경찰 혹은 군대 작전에 나가서 사망한 후 인간과 기계가 결합한 스타일의 전투병기가 되었지만, 자신의 인간으로의 정체성을 찾으려한다는 스토리가 깔려있는데, 이는 로보캅과 상당히 유사하다. 예고편에서 정이의 팔을 잘라내라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예고편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이것도 로보캅 1편에서 처음 로보캅을 탄생시킬 때 머피의 멀쩡한 왼팔을 필요없다고 잘라내는 장면을 연상시킨다.
  • 원래의 인간에서 나온 데이터를 이용한 클론을 순차적으로 생산해가며 실험실 테스트에 투입하고, 실패작을 폐기하는 것, 그리고 그 중 하나가 격투끝에 탈출에 성공하고 디스토피아가 된 인간 세상에 던져지며 영화가 끝나는 것은 에이리언 4와도 유사하다. 물론 에이리언은 복제인간이고 이쪽은 안드로이드라는게 차이점이지만.
  • 연구소장이 돌아보며 얘기하다가 멈춰서며 로봇이라는것을 알려주는 장면은 미드 웨스트월드와 유사하다. 영화판에서도 유사한 장면이 나온다.
  • 박사가 윤리테스트를 받는 장면은 영화 애드 아스트라를 연상시킨다.
  • 본인이 안드로이드인줄 모르다가 신체훼손을 통해 이 사실을 깨닫고 경악하는 장면은 터미네이터 4등 여러 매체에서 나온 바 있다.
  • 완전한 로봇에 인간의 뇌를 복제한 데이터를 그대로 심는다는 설정은 OZ(만화)와 유사하다.
  • 쉘터의 배경과 지구에서 인간의 삶은 총몽(알리타)의 자렘과 지구에서 인간 삶과 비슷하다.
  • 인간의 뇌를 이용해서 데이터화 하는 것은 총몽에서 인간의 뇌를 첨단 컴퓨터 CPU로 대체하는 것과 유사하다.
  • 뇌복제라는 점에서는 다르긴 하지만, 정이가 X호라는 새로운 일련번호로 불리워지며 인권을 가지지 못한 채 다량 복제되어 모의전투에 패하면 폐기되는 일종의 전투 머신 취급을 받는다는 점은 어떤 시리즈 시스터즈 즉 미사카 동생과 유사하다.
  • 전투용병 정이가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마지막 전투장면에서 탈출하는 것은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 주인공이 죽으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살아나서 다시 전투를 시작하는 것과 유사하다. 그러나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는 실제 전투에서 죽음을 반복하며 문제 해결에 다가가는 것이고 정이에서는 가상시뮬레이션을 통해 탈출방법을 찾는 것이다. 정이 혼자서 전투를 하고 기계들과 전투를 통해 탈출하면 마치 오랜 전쟁이 끝날거 같은 암시를 준다.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기계로봇들과 전투를 하여 탈출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 쉘터의 디자인과 설정이 엘리시움의 스페이스 콜로니인 엘리시움과 똑같다. 여담으로 엘리시움은 배경상 정이보다 200년 이전의 시대임에도 암세포 뿐만 아니라 모든 질병 심지어 노화까지 극복하여 불로불사도 가능한것과 비교하여 정이는 인공신체나 엘리시움에서도 구현하지 못한 뇌복제가 가능한 문명임에도 암세포를 어찌하지 못해 죽었다는 설정이 SF에서는 얼마나 우스운지 알 수 있다.

 

 

 

여러 평이 난무하지만, 저에게는 기대에 못미치는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영화관이 아닌 넷플릭스에서 본 영화이기 때문에 분노까지는 안갔던 것 같아요 :)

설 연휴에 볼 수 있는 킬링타임용 영화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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